Surprise Me!

[단독] 前 공군 감찰실 간부의 고백 "성범죄 피해자, 사람으로 보지 말라" / YTN

2021-06-30 8 Dailymotion

공군 비행단 간부 출신 A 씨, 10년간 감찰실 근무 <br />상관 지시 "성범죄 피해자에게 인정 갖지 말고 도와주지도 말라" <br />"상급 기관 공군본부 감찰관실, 은폐 지시 압박"<br />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10년간 공군 비행단 감찰실에서 근무했던 간부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'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'을 은폐한 공군의 행태를 보고, 양심 고백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감찰실에서 근무하는 내내 성범죄 피해자를 사람으로 보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실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의 연속 보도, 김우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9년, 공군 모 비행단에서 전문 하사로 전역한 A 씨. <br /> <br />10년간 줄곧 감찰실에서 근무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前 공군 감찰실 간부 : 부대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 수사권이라든지, 여러 가지 수사 상황들이 제대로 진행이 되는지 안 되는지 감찰을 하는 부분이고.] <br /> <br />A 씨는 처음 감찰실 업무를 배울 때 상관이 내린 지시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성 비위 사건 피해자는 사람으로 보지 마라." <br /> <br />피해자에게 인정도 갖지 말고, 도와주려고도 하지 말라는 거였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前 공군 감찰실 간부 : 성 군기 사건 관련해서 피해자는 사람으로도 보지 말고, 거기에 대해서 더는 정을 주지 말고, 사건 사고가 굉장히 예민하니 거기에 대해서 더는 관여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걸 아직 기억합니다.] <br /> <br />성 비위 사건이 감찰실로 들어오면, 입단속과 함께 뭉개라는 지시를 받기 일쑤였다고 고백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前 공군 감찰실 간부 : (성범죄 피해자를) 도움을 주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, 거기에 대해서 지시를 전문적으로라도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알려고 하지 말고, 은폐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상급 기관인 공군본부 감찰관실의 은폐 지시를 따라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렸다고 회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前 공군 감찰실 간부 : 예하 부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공군 본부에 보고하지 말고, 국방부 지침과 달리 예하 부대에서 대대장의 면담 혹은 재량으로 해서 무마시키거나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의 명령을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'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'을 은폐한 공군의 행태를 보고, 양심 고백을 결심한 A 씨. <br /> <br />바라는 건 성 비위 사건이면 무조건 덮고 보자는 식으로 운영됐던 공군 감찰관실의 진심 어린 반성과 체질 개선입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前 공군 감찰실 간부 : 은폐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우준 (kimwj022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302202059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